100104 필리핀 단기선교



내일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우리 교회에서 총 24명이 떠나고,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머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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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는 지역은 몬탈반 카시글라한 지역으로, 필리핀 4대 쓰레기 매립지입니다. 담임목사님 동생분이 그 곳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계셔서 작년에도 청년부에서 갔었는데, 그때 찍어온 사진들입니다.

저는 문화사역팀으로, 선교를 위해서 마술과, 춤과, 무언극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그 곳에서 성전 페인팅, 사영리 전도, 예배 등 여러가지 사역들을 하게됩니다.



한동안 사역을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빴었는데, 막상 내일 출발을 앞두고 작년에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훑어보다보니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납니다. 그리고 이제야 두려운 마음이 조금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떤 땅으로 가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사진을 통해 현실로 다가오면서, 결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기대하는 마음도 듭니다. 처음 단기선교 모집할 때, 회사에 휴가 허락도 받기 전에 무작정 선교 신청했던 일, 회사 눈치만 보다가 선교를 취소했던 일, 그러다 다시 환경이 열려서 휴가 승인 받고 뒤늦게 선교팀에 합류했던 일. 이 과정들을 거쳐서 선교에 대한 환경을 열어주셨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뜻과 계획을 가지고 저에게 무엇을 보여주시려고, 무엇을 느끼게 하시려고, 무엇을 깨닫게 하시려고 그 땅으로 저를 보내시는지 기대하는 마음이 듭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제가 컴패션으로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 중 제프리와 에이라는 필리핀 아이들입니다. 이번에 혹시 필리핀에 가는 김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컴패션에 연락해보니 최소한 한달반에서 두달정도 미리 연락해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연락한때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을 때여서 결국 다음을 기약해야 되는데, 필리핀까지 가면서 아이들을 만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떠나기 전날밤 주섬주섬 생각나는대로 끄적이고 있는데, 다녀와서 일주일 후에 이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네요. 그때는 사진들 속에 제 얼굴도 간간히 있겠지요.


작년에 다녀온 사람들 사진들 좀 더 올립니다. 제가 내일 갈 지역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에 크리스찬 분들이 계시면 중보 부탁드립니다. 해외엔 몇번 나가보았지만 워낙 오지이고 선교는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습니다 :)


다녀오면 또 여기 끄적끄적 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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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23:02 2010/01/03 23:02

091231 한해정리



2009년 12월 31일 새벽 4시가 조금 넘어서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서 한해를 되돌아보면, 안타깝게도 올 한해는 별로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한해였던것 같다.

회사에서는 한동안 2년차 징크스에 learning curve가 상당히 무뎌져서 고민이었고, 연말엔 몇달치 놀았던걸 몰아서 하는 마냥 일복 터졌다. 신앙적으로도 나아진 것 같지 않고, 이성문제로도 1년 내내 고민고생만하던 한해였다. 나름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던 SCG도 교회 사역과 선교 일정과 겹치면서 중단 상태이고, 어찌보면 잃어버린 1년 같기도 하다. 곰곰히 생각해도 여름에 승진한 것과 일본에 휴가 갔던 일 빼고 딱히 좋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년엔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일단 1월 첫주에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헤이해진 나에게 큰 자극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삼각지쪽에 오피스텔을 계약해서 선교 다녀오면 바로 이사할 것이다. 아무래도 환경이 바뀌면 마음상태에도 변화가 있겠지. 부정적으로 변화할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2010년. 2009년보다 좀 더 나은 한해가 되면 좋겠다. 올해는 좀 힘들었던 한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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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04:18 2009/12/31 04:18

091222 단상


정신없이 바쁜 연말에 느끼고 있는 소감 몇가지 끄적끄적.



1. 요즘들어 회사일, SCG일들을 하는 가운데 '다른 사람에게 일 시키는 것'에대한  고민을 하고있다. 이 나이에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는게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 평생을 각개전투 모드로 살아온 나로서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겨서 원하는 아웃풋을 얻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일을 맡은 다른 사람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일을 잘 못 맡겨서 그렇다는 것이 점점 확실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나도 계속 직접 분석을 하진 않을테니 원하는 아웃풋이 나오도록 일을 시키는 스킬이 필요하다.



2. 연하장 쓸 때마다 느끼는건데, '다사다난한 한 해'가 '빨리갔다'라고 하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20대 중반을 넘어선 인간의 삶이란 본질적으로 다사다난하고, 어지간한 사람들은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낀다. 나도 마찬가지.

그래서 다사다난한 한 해 나는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가 하면 올해는 참 부끄러운 한 해 같다. 이 내용은 좀 더 연말에 다른 포스트로...



3. 또 하나, 매년 연말마다 '내년은 정말 중요한 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나도 이런저런 계획들 때문에 내년이 상당히 중요한 한 해가 될거 같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20대 중반을 넘어서 '날로 먹을 수 있는 해' 따위는 없다.

내년 계획도 좀 더 고민해 본 후에 다른 글로...





벌써 22일이라니, 올해는 대체 어디로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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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10:47 2009/12/22 10:47

091129 컴패션 후원자의 밤



지난 토요일에는 컴패션 후원자의 밤에도 다녀왔습니다.

아이폰 런칭행사가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좀 늦게도착했는데,

다행히 딱 시작할때 맞춰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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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씨와 아이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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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사회를 본 차인표씨와 유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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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매달려있던 Compassion 글씨 모양의 풍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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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님. 목사님 목소리는 들을때마다 참 호소력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 3월 부터 물가 및 곡물가 상승으로 후원금을 만원 올린다고 하네요.

곡물 가격 때문에, 필리핀 아이들이 심하게 역겨운 냄새가 나는 쌀을,

그것도 일주일에 단 세끼밖에 못 먹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3만 5천원으로 한 아이를 한달동안 양육한다는 것,

아무리 개발도상국이라 해도 그동안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행사 끝나고 동의서도 작성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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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애니메이션과 뮤지컬의 합동무대

작년 후원자의 밤에는 샌드애니메이션과 뮤지컬이 따로 나왔었는데,

한 장면씩 번갈아서 나오니 색다른 조합이더군요.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우간다의 가난한 아이였던 이사야가 컴패션 후원과 LDP 프로그램을 통해

우간다의 미래를 짊어질 리더로 세워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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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인공 이사야가 무대에 등장!

이사야의 후원자는 한국인이었습니다.

이사야와 후원자는 서로 만나는줄 모르고 있다가 금요일 밤 행사때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더군요.


작년 후원자의 밤에 나왔던 키위가 생각나네요. 키위의 후원자는 호주분이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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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영훈씨와 엄지원씨가 사회를 본 2부에서는 필리핀 어린이센터와의 영상통화가 있었고,




사진은 없지만 참 감동적이었던 넬디와 세진이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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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풍선 속에 아이의 사진이 들어있었죠.

저 큰 풍선 두개는 어른 풍선과 아이 풍선, 후원자 풍선과 결연 아동 풍선입니다. 깜찍한 연출-

저는 제 풍선 안에 있던 아이 사진을 회사 동료에게 주었는데 결연하겠다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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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역시 컴패션 밴드의 공연-




회사분 중에 여자친구가 컴패션 밴드인 분이 계셔서 고맙게도 컴패션밴드 앨범을 여러장 선물로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사려고 했는데 여러장이 생겨서 같이 간 친구들 나눠줬지요.





----


컴패션 관련된 행사에 갈 때마다, 무언가 잊고 살던 것이 다시 생각나는 기분입니다.

내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을 위해 돈을 버는건 아닌지,

나중에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아직 정리 되지는 않지만 평소에 생각하지 않던 것들을 생각하게 하지요.



그래서 계속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컴패션을 통해 꿈을 찾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계속 컴패션과 함께 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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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2 01:40 2009/12/02 01:40

091129 일천덕후와의 조우



뭐 이제 기사도 다 떴고 뒷북 포스팅이 되었지만,

어제 iPhone 런칭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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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약속에 갔다가 조금 늦게 두시반정도 도착했는데,

58X번이더군요 ~_~



잠실 실내체육관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번호이동 서버가 나갔는지 한참 딜레이가 있었고,

그래서 체육관 안에 들어가는데만 두시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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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지루해할까봐

최고의 농구공 프리스타일 아티스트이나 유럽대회에서 영어를 못해 규정을 못 알아들어서 2등하신 분과,

목동사는 15년 자전거 외길인생의 자전거 묘기 하시는 분이 열연해 주셨습니다.


허나, 아이폰 덕후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몇몇 사람들만 박수를 쳐주는데,

역시 남자는 서른 넘으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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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참 기다리다보니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님이 나오셔서 굉장히 뻘쭘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음.


"축하메시지를 하라는데 아 뭐,    축하합니다."

"나 아이폰빠 아니다."


뭐 농담따먹기도 좀 하고 그러셨는데 이분이 하신 말은

신문이나 누군가가 잘 정리했을 것이므로 대충 건너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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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입성한 후에 최종적으로 개통하는데까지 한시간이 더 걸려서

도합 세시간 줄서있던 끝에 아이폰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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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티셔츠도 받았음

저거 입고 다니면 덕후 지존 인증.




뭐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아이폰 좋은거 같다"

"근데 장영학이 줄을 세시간이나 서있다니 다시 봤다"

뭐 이런식.





어제 급하게 이것저것 앱스토어 가서 게임도 다운 받고

연락처 때문에 오늘 아침에 KT 대리점에 갔었더니 대리점 프로그램에서는

아직 아이폰 주소록이랑 연동이 안된다네요.


그래서 찾아낸 방법인데, 기존 핸드폰의 데이터 매니저에서 연락처를 아웃룩으로

내보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한 다음에 아이폰과 아웃룩 연락처를 동기화 하면 됩니다.

오늘 찾아낸 일종의 팁임. 뭐 간단하지만.



아직 터치 qwerty 자판이 좀 덜 익숙하지만 쓰다보면 iPhone의 유용한 기능들이

차차 손에 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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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어온 iPhone 3GS 16G white 입니다.

2년 동안 고장나지 말고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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